'1000원 콘서트 S2'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7/01/18 [1000원 콘서트 Season 2] 부록 - 1000원 콘서트 Season 2에 대한 그들의 말
  2. 2007/01/18 [1000원 콘서트 Season 2] 콘서트를 마치고 (3)
  3. 2007/01/18 [1000원 콘서트 Season 2] 거위의 꿈 (앙콜, 동영상 버전) (2)
  4. 2007/01/18 [1000원 콘서트 Season 2] 오 해피 데이 (동영상 버전) (2)
  5. 2007/01/18 [1000원 콘서트 Season 2] 남과 여 (듀엣 버전) (4)
  6. 2007/01/17 [1000원 콘서트 Season 2] 음악 공부 - '젓가락행진곡' 편 (2)
  7. 2007/01/17 [1000원 콘서트 Season 2] 음악 공부 - '고향의 봄' 편
  8. 2007/01/16 [1000원 콘서트 Season 2] 세월이 가면 (게스트: 문희선 씨) (3)
  9. 2007/01/15 [1000원 콘서트 Season 2] 디지털 러브 (11)
  10. 2007/01/14 [1000원 콘서트 Season 2] 신의 노래 (동영상 버전) (4)
  11. 2007/01/14 [1000원 콘서트 Season 2] 내게 오소서 (동영상 버전) (5)
  12. 2007/01/14 [1000원 콘서트 Season 2] 태우님 노래 목소리는
  13. 2007/01/13 1000원 콘서트 Season 2
콘서트날 주위 블로거 분들을 여기저기서 초청했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멋진 후기들을 남겨주셨다.

아래에서 읽어보시랑~

태우님의 "천원 콘서트 시즌2" 공연스케치 -- acornLoft
태우님 콘서트 -- blogger jely
태우님 콘서트 -- @hof 블로그
천원 공연 (태우님 공연) -- 한날의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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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 수 있는 것은 왠만한 건 다 올렸다.

콘서트를 마친지 벌써 일주일이 되가지만,
아직도 그 Hangover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 같다.

80명이나 되는 분들이 와주셨다.
많은 분들이 웃어주시고,
많은 분들이 함께 노래 불러주시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2년만에 처음으로 콘서트를 열었기에,
그리고 몇 일동안 목감기도 앓고 코감기도 겹치고,
전날 3시간 밖에 못자서 몸도 상태가 최악이고
결정적으로 원하는만큼 연습을 못했기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걱정한 만큼 음악적으로 결과가 안 좋았다.
음정, 피아노, 박자, 감정, 가사 다.
한 50점 정도 줄까?
연습부족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콘서트를 마쳤다는 것이다.
결과야 어떻든 마쳤다.

직장인인 내가 서른이 된지 12일만에
자신만의 콘서트를 마쳤다.

나름대로는 인생의 이정표다.

그래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 콘서트는 나에게 많은 의미를 갖는다.

사람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얼마나 문화와 웃음에 목말라 있는지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서로와 함께 있을 때 얼마나 많은 안정감을 가지는지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오래전,
내 중학생 시절 나는 분명 예술가의 삶을 지향하고 있었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벌써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며 고뇌를 느끼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천사를 상상했으며
쇼팽의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흘러 그 나이에 곱하기 2를 하니,
나는 엔터테이너로 변해 있었다.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그들의 고민을 덜어주고파 하는 그런 사람.
그래, 난 피아노맨이다.
 난 광대이다.


Season3 가 언제
찾아올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마 그 때도 연습이 부족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피아노 소리가 더 투박해질지도 모른다.
그 때는 백명이 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자신에게 더 실망할지 모른다.

그래도 또 노래 부르고 싶다.
그래도 또 피아노 치고 싶다.

그냥 그러면 즐겁다.
노래하고 피아노 치면
심장이 쿵닥쿵닥 멈출 줄을 모른다.

딴따라라고 불러도 좋고 아마추어라고 불러도 좋다.

그냥 이게 좋다.

최소한,
당신에게 1000원의 가치가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자신은 있다.



* * *

콘서트의 오프닝은 기타곡으로 했다.
마침 내 기타가 콘서트 직전에 사고를 당해서 부러지는 바람에
반쥴에 있던 기타로 했는데
기타가 미니 기타라서 완전 망침 ㅜㅜ

피아노 치는 모습. 총 14곡 중 12곡이 피아노 + 노래였다.

게스트로 자리를 몇 배나 빛내주신 문희선 씨.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 _)

공연을 모두 마치고.
중간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었던 신입사원 군단도 있다.

오신 분들이 방명록을 남기시는 모습과
중간에 회사 후배들이 사진 찍는 모습.


마지막으로, 이 사진들은 솔직히 찍은 기억도 없는데...
내 무의식 중에는 오버하면서 귀여워보이고 싶은 자아가 있나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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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과 김동률이 한 팀을 이뤘던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앙콜곡으로 연주했다.

이 곡 역시 그리 음악에 대한 평은 하고 싶지 않다.
가슴 아프니까.

그리고 끝나고 나서 인사하는 모습이 어색한 것도
앞으로 더 잘하려는 밑거름으로 생각해야지.. 휴..

하여튼 이 곡을 선택했던 이유는,
내 주위에 있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을 버리고 비전을 접고 현실에 굴복하는 모습이
너무나 눈에 선하게 보이는 것 같아, 그 모습이 안타까워
마지막까지 자신의 길을, 그리고 기를 잃지 말라는 뜻에서
선물로 모두에게 드린 곡이다.
특히 내 옆자리에 선책임님과
미래가 창창한 47기 신입사원들에게 헌정.

다음 번부터는 기왕이면 품질 좋은 선물로 드려야지 ^^;

(앞부분은 잘려서 이 노래 역시 중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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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목소리 상태가 너무나 안 좋았었다.
몇 일 동안 목감기를 앓고 있었고,
특히 콘서트 중간에 목소리가 가면서 쉬어 버렸었다.

그래서 굉장히 전체적으로
음성이 통제가 안되는 상태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나마 괜찮게 가다가
마지막 곡이었던 오 해피 데이 2:40 부분에서
고음을 소화해내지 못하고 완전 실패... ㅜㅜ
(여기에서 오디오로 나의 다른 라이브 버전 듣기)

너무 창피하지만 그래도 올린다.
기왕에 지금까지 올린 거 있는 거 다 올린다.

에잇. 모르겠다.

(아쉽게도 이 곡도 중간에 잘려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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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름다운 곡이다.

그래서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용으로 마련했는데,
80명에 달하는 관객 속에서
단 한 쌍의 커플도 발견되지 않았다. ㅡ,.ㅡ;

물론 시작부터 피아노가 반주가 너무나 빨라서
원곡의 분위기를 반도 살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쉽다.

정말 좋은 곡인데...


희선씨, 미안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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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3요소를 계속 설명하면서
젓가락행진곡의 예를 들다가
젓가랑행진곡과 조(Cmaj)와 박자(6/8)가 같은
Billy Joel의 Piano Man으로 넘어가 봤다.

아, 또 너무 서둔다.
중간에 막 가사 만들어서 부르고
코드도 막 틀리고.
orz

그래도 재밌잖아요? ㅋ

(p.s. 이것과 동일한 버전을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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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중간에 잠시
"음악의 3요소"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ㅡ_ㅡ)

그 중 화성을 설명하면서,
멜로디와 박자가 거의 동일해도
화성이 다르면 어떤 느낌이 나는가를 설명하면서
'고향의 봄'을 장조와 단조로 연주해 봤다.

여전히 불안한 음정... 쯧쯧쯧.

그냥 훌딱 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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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크게 빛내준 회사 동료 문희선 씨.

이번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전에 노래를 잘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잘 하는 줄은 몰랐다.

특히 호흡이 길고 음에 대한 통제력이 이렇게 좋은 사람은 흔치 않다.

관객 모두들 그의 카리스마에 완전 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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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2006년 인터넷 신조어를 열심히 조사해서 짬뽕으로 묶어 넣어서
요즘 디지털 세대의 사랑하는 방식을 풍자해봤다.

공연전날 밤 열한시반에 완성된 곡이라서
버벅대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피아노도 망치로 때려 부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량으로 들어주시길 ^^;


디지털 러브

너를 처음 봤던 그 날 나는
너의 유치함에 너의 유치함에
나는 네가 찌질인줄 알았어
(하지만)
매일 너와 깊어지는 대화
눈이 새빨갛게 충혈될 때까지
우린 서로 사랑에 빠진거야

네이트온에 네가 뜰 때면
나의 마음은 므훗 므훗
네 블로그의 조회수 높이려고
맨날 클릭질만 했었지

완소 완소 넌 내게 완소해 (완전소중해)
쌩얼짱 S-라인 다 필요없어 너만 내게 있다면

매일 서로에게 우린 점점
점점 익숙해져 점점 익숙해져
나의 문자도 쌩까는 널 어떡해
(결국엔)
그러던 어느날 네 옆에는
어떤 훈남 하나 어떤 훈남 하나
너는 너무 행복해 보인 거야
(세이클럽에서 만났대요)

네이트온에 네가 뜰 때면
나의 마음은 철렁철렁
이런 내 맘을 세상에 알리려고
맨날 블로그로 일기써

안습 안습 내 눈엔 안습이 (내 눈엔 안습이)
굴욕 완전썩소 다 필요없어 너도 이제 잊을래

나의 이 모든 글은 포탈 업체에겐
U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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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갑자기 삘 왕창 받아서 작곡한 곡.

가사는 유치하지만,
나의 신앙의 고백이고 내가 많이 사랑하는 곡이다.

그런데 흥분했었는지,
정말 빨리 연주했네.

아니, 이 콘서트 전체적으로 다 그랬다. 쩝...

이 노래에 대한 자세한 것은 나중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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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1부의 마지막을 이 곡으로 장식했다.
음정도 최악이고 피아노 실력도 완전 녹슬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연주했던 곡. ^^

후배가 찍어준 동영상인데 아쉽게도 3분이 맥스라서
앞부분이 조금 잘렸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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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님 공연을 좀 더 얘기하자면.

태우님 노래 목소리는 가수 이적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 탁한 소리를 가진 내 목과 비교하면 미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조금 호흡이 짧아 보이긴 하지만 표현하고 싶은 소리를 잘 낸다. 훌륭하게 낸다기 보다는 어떤 느낌을 내려고 저런 소리를 내는지 듣는 사람에게 의도가 느껴지는 소리이다. 임재범이나 박정현이 이런 느낌을 깔끔하고 훌륭하게 내주는데, 태우님은 그들보다야 완성도는 부족할지 몰라도 그런 느낌을 내기에 참 부러웠다.

이런 저런 때를 잘라내고 나면 실제 공연은 약 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노래 사이 사이에 이야기를 재미나게 넣으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 시간이 빨리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공연을 잘 이끄시더라. 받춰주는 사람만 있었다면 목이 빨리 가라 앉지 않아 더 좋았을텐데,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거의 홀로 공연을 이끌다보니 목이 쉬신 것 같았다.
- '천원 공연 (태우님 공연)', 한날의 낙서 [Hannal's scribbling]에서

나의 한마디:
영광입니다. 박정현, 임재범과 같은... 감동의 안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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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많은 분들이 와 주셨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던 콘서트.

이제 하나하나 사진도 올리고 이야기도 올리고 해야지 ^^;

- - - - -

 


'1000원 콘서트 Season 2'

초청의 말

2005년 1월에 가졌던 "1000원 콘서트" 이후 딱 2년 만에 두 번째 콘서트를 갖습니다.

제가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너무 많아서 한번 더 콘서트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음악을 하면서 스스로 즐기는 것도 있지만,

이번 콘서트는 무엇보다도 오시는 분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평소에 너무나 바쁘고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많은 분에게

잠시라도 음악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쉼터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주위분과 함께 오셔서 잠시 일상을 잊어버리시고

맘편히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내용

제가 작곡한 6곡 정도와 가스펠, 팝, 각종 발라드이 함께 어울리며

노래와 피아노를 통해 음악을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저와 회사 입사 동기이자 함께 사내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문희선 사우가 게스트로 자리를 빛내줄 예정입니다.

전에 제가 녹음한 곡 몇 곡을 여기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시간

2007년 1월 11일 늦은 8시

장소

종로2가 반쥴 ( http://banjul.co.kr )


입장료

조촐하게 단돈 1000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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