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님 공연을 좀 더 얘기하자면.
태우님 노래 목소리는 가수 이적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 탁한 소리를 가진 내 목과 비교하면 미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조금 호흡이 짧아 보이긴 하지만 표현하고 싶은 소리를 잘 낸다. 훌륭하게 낸다기 보다는 어떤 느낌을 내려고 저런 소리를 내는지 듣는 사람에게 의도가 느껴지는 소리이다. 임재범이나 박정현이 이런 느낌을 깔끔하고 훌륭하게 내주는데, 태우님은 그들보다야 완성도는 부족할지 몰라도 그런 느낌을 내기에 참 부러웠다.
이런 저런 때를 잘라내고 나면 실제 공연은 약 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노래 사이 사이에 이야기를 재미나게 넣으면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 시간이 빨리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공연을 잘 이끄시더라. 받춰주는 사람만 있었다면 목이 빨리 가라 앉지 않아 더 좋았을텐데,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거의 홀로 공연을 이끌다보니 목이 쉬신 것 같았다.
나의 한마디:
영광입니다. 박정현, 임재범과 같은... 감동의 안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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